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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하브루타 진실탐구

by 예즈덤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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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는 너도 나도 하브루타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너도 나도 하브루타다. 10년 사이에 공식적인 하브루타 전문가들이 현재 기준으로 330여명이 태어났다. 하브루타란 이름으로 쓴 저서들이 330여권 된다. 그것 뿐아니라 12-20주 정도의 과정을 이수하면 하브루타 자격증을 받은 사람들까지 합산하면 아주 많다. 이제는 누구에게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모두 하브루타를 할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다고 누가 그것을 문제 삼을 사람도 없다. 왜냐하면 한국의 하브루타는 하브루타 교사가 없이 시작한 누구나 이름을 사용할수 있는 특이한 하브루타이기 때문이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누구도 유대인 정통 하브루타를 배워 제자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한국에서는 누구나 하브루타 강사와 전문가가 될수 있는 보편적인 교육명칭이 되었다. 이것이 어쩌면 한국방식의 교육일수 있기에 이것에 대해 무엇이라 말할수 없다. 한국형태로 적용시키는 점에서 한국의 적용력은 대단하고 열정이 어느 나라 못지 않는 강점이 있다. 외형적으로 보면 이런 긍정적인 점이 있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문제가 있다.

 

하브루타란 유대인교육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적어도 그 본질과 정체성을 이해하고 그 원리를 적용하는 예의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짝퉁 교육이 될수 있다. 어느 누구도 제대로 하브루타를 배운적이 없는데 하브루타를 이야기하고 하브루타 자격증을 주는 것이 지금 한국의 하브루타다. 이름만 유대인의 하브루타이지만 실제는 유대인 하브루타와는 아무런 상관없다. 유대인도 모르는 하브루타가 한국에서 하브루타란 이름으로 운동처럼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가능할수 있는가?

 

그것은 하브루타에 대한 잘못된 정의가 이런 현상을 가져왔다. 처음에 둘씩 짝을 지어 질문과 토론을 하면 그것이 하브루라라고 정의 한데서부터 하브루타의 길은 어긋나기 시작했다. 하브루타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교육코드로 정의 하면서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 하면 그것이 하브루타가 된 것이다. 이렇게 된 단초는 잘못된 정의에서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 잘못 시작하면 갈수록 길은 본질과 벗어나게 된다. 하브루타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바르게 소개하고 적용하도록 정의를 정확하게 말해주어야 했는데 그것에서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본래 하브루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한국에 하브루타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어떤 분은 이런 필자의 문제 제기에 반론을 제기한다.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문제 될것이 없다. 우리에게 맞추어 사용하면 이름사용은 문제가 안된다고 주장한다. 어쩌면 지금 하브루타란 이름을 사용하면서 교육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이런 생각이 잠재 해있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잠시 생각해 보자. 하브루타란 이름은 유대인들의 전통학습법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유대인 성경공부법이다. 그것을 하브루타라고 말한다. 유대인은 모두가 하브루타란 말을 사용하기 보다는 일부만 사용한다. 유대인들은 하브루타교육법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정통 유대인들이 토라와 탈무드를 공부하는 방법이 하브루타이다. 정말 하브루타 이름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유대인처럼 성경을 공부하는 방법에 하브루타를 사용하는 것이 바른 적용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교육의 핵심인 성경과 탈무드를 빼고 일부 방법만 가져와서 사용하면서 그것을 하브루타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모조품이다. 이런점에서 하브루타란 말을 사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해가 일어나고 유대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유대인의 본래 정신을 왜곡할수 있다. 만약 유대인이 지금 한국 교육속에 일어나는 하브루타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각각의 교육을 보면서 무엇이라 말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이름만 도용하는 것과 같은 교육이 되면 이것은 한국교육에도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필자는 국민의 자존심을 살리는 점에서 보더라도 이런 문제 제기는 필요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한국의 빠른 모방문화가 한 역할을 한다. 특히 한국에 하브루타를 소개할 때 유대인 공부의 가장 중요한 토라와 탈무드라는 유대인의 고유한 텍스트를 빼버리고 이것을 하브루타라고 이름한 것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이다. 유대인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인의 교육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다. 속성 자격증 반까지 있다고 생각하면 어리둥절 할것이다.

 

 

교육의 힘은 정직과 진리에 있다

 

교육은 정직이 생명이다. 그것이 사라지면 그것은 교육이 아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닌 망치는 교육이다. 교육은 자기를 날마다 바르게 세워 나가는 것이요 잘못을 수정하는데 목적이 있다. 무지할때는 이해하지만 배움을 통해 깨달았다면 빨리 행동을 수정하는 것이 옳다 . 물론 이것에 반대 의견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분명한 근거가 존재해야 한다. 그것을 찾지 못했다면 지금 하브루타는 수정되어야 한다.

 

하브루타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바른 하브루타를 찾아서 그길을 가든지 해야 한다.혹시 한국교육을 하브루타가 앞으로 가기 보다는 오히려 거꾸로 가게 하는 것은 아닌지 이쯤해서 하브루타 관계자들과 운영자들은 심각한 방향 정립이 필요하고 이것을 위해 토론이 필요하다.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 필자는 주변 하브루타 관계자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을 감수하고 이런 문제 제기를 수년전부터 해왔다. 사실 필자는 하브루타란 이름을 앞에서 언급한 이유 때문에 한국에서 사용되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하브루타 이름을 사용하는 한 그 언어속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왜냐하면 하브루타란 말이 유대인문화요 더나아가 유대인이 되는 것이 하브루타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유대인이 되지 않고는 하브루타는 목적잃은 교육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교육을 찾아라

 

여기서 궁금한 것은 왜 우리나라에만 하브루타와 같은 열풍이 일어날까? 한때 핀란드식공부. 덴마크식 공부가 유행이었지만 사라졌다. 하브루타도 마찬가지다우리나라가 유독 이런 벤치마킹이 빠른 것은 우리것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의 문화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하고 그럴때 창의적인 발전이 일어난다.

 

잠시의 모방은 필요하다. 하지만 원리를 빼버리고 이름만 붙이는 모방은 나중에 허무하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유대인에 관련된 책은 모두가 이름은 유대인을 사용했지만 5분의 4는 한국적인 내용이고 5분의 1만 유대인을 소개했다. 필자는 하브루타의 강점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바르게 적용하고 본래의 원리를 그들을 통해 발견하여 그 핵심을 붙잡자는 의도에서 문제 제기를 했다. 이런 필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 책을 읽어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 한국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하브루타교육은 한국교육의 변화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수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현재 한국교육의 변화의 욕구에 맞물려 하브루타 방식이 하나의 대안으로 적절한 교육법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5000년 된 문화를 가졌지만 부족한 자원과 작은 땅에서 살아 남는 유일한 길은 교육이라는 절박한 심정이 우리와 비숫한 유대인의 교육법과 자연스럽게 연결된 결과라 볼수 있다. 이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특이한 현상이다.

 

이런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12년의 지난과정을 돌아 보면 한국의 하브루타 교육은 새롭게 갱신해야할 부분이 많다. 왜냐하면 한국 하브루타 교육은 유대인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를 그대로 드러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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